박홍근 "尹 도어스테핑 중단한다고 하니 참으로 점입가경"
"대통령이 野, 국민 앞에 철벽 치고 언론 사이에 가벽 세워"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야당, 그리고 국민 앞에 철벽을 치고, 대통령실은 언론과의 사이에 가벽을 세우니 대한민국 정치에 큰 절벽이 생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70%가 대통령과 정부가 잘못했다고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에도 대통령과 여당은 눈과 길을 완전히 틀어막고만 있다"면서 "대통령이 자초한 비속어 논란의 책임을 언론 탓으로만 돌리고 헌법상 보장된 언론 취재마저 탄압하니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이 가만히 앉아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도 "집권당의 대표가 민심과는 높게 담을 쌓은 채 오로지 대통령 심기 경호에만 급급하니 위기의 대한민국 코가 참으로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가운 거리에 촛불을 들고 나선 우리 국민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의 잘못을 거짓과 음모론으로 덮으려고 한다"면서 "무능한 실정의 책임을 언론 탓, 야당 탓으로 돌리려는 파렴치한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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