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국회 윤리위 제소" vs 민주 "적반하장"
국힘, 정진석-권성동 제소에 맞불 제소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지난 6월 1일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전인, 지난 4월에서 5월경 2억3100만원 상당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대표는 지난 7월 22일 국회 후반기 원구성 때 직무 관련성 높은 국회 국방위에 스스로 들어갔고 이를 한달 넘게 숨겨오다 지난 8월 30일 백지신탁 심사를 청구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애초에 국방위를 선택하지 않거나, 국방위원이 되었을 때 바로 주식을 팔던지 백지신탁을 해야 했다. 이 대표가 문제가 된 주식을 오늘에서야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해충돌 방지는 국회의원 윤리의 핵심적 사항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이해충돌방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며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친일 망언, 권성동 의원의 국정감사 막말에 쏟아지는 국민 비판을 피하겠다고 제1야당 대표를 근거 없이 맞불 제소하겠다니 황당하다.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국회 윤리위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의원의 징계안이 논의될 때 이재명 대표의 징계안을 꺼내 들고 난장을 벌이겠다는 의도"라며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이 대표는 소모적인 논란을 피하고자 손해를 감수하고 전량 매도했다. 부끄러울 것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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