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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국해성, ML 시카고 컵스 입단

외야수로서 파워 뛰어난 스위치히터. 조만간 공식 입단식

인천고등학교 출신 4번타자 겸 외야수 국해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구단에 입단한다.

현재 제3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 중인 국해성은 지난 16일 프로야구 2차 신인지명에서 떨어지고 곧바로 그 다음날인 17일 새벽 스티브 윌슨 컵스 아시아담당 스카우트와 만나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해성의 정확한 계약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른 국내 고교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입단 계약내용으로 비추어볼 때 계약금은 수십만달러 수준일 것으로 보여진다.

국해성은 183㎝, 90㎏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파워있는 타격이 돋보이는 선수로서 특히 국내 선수들 중에서도 보기 드물게 좌우타석 모두 타격이 가능한 스위치타자라는 점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다만 변화구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해성은 투수로서도 시속 141km의 직구를 뿌리는 등 자질을 갖췄으나 미국 무대에서는 타자로서 활약할 계획이다.

국해성이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됨에 따라 최희섭, 권윤민(이상 KIA), 류제국(탬파베이),이대은(신일고 출신, 2007년 6월 입단)에 이어 5번째 컵스소속 한국인 선수가 된다. 국해성과 컵스 측은 조만간 서울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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