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금리인상 앞두고 주가 하락-환율 상승
시장, 22일 '파월의 입' 주목하며 긴장
미연준이 기준금리를 최소 0.75%포인트 올릴 게 확실시되면서 자산거품 파열이 빨라지고 달러 강세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4p(0.87%) 내린 2,347.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5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미국주가 하락 소식에 개장부터 하락세로 출발하더니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자 전날 상승분 이상을 반납해야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734억원, 66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3천26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6p(0.72%) 내린 754.89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다시 760선이 깨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394.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89.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중에는 1,396.6원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 1,394.3원으로 내렸다.
시장에서는 콜린 파월 미연준 의장이 22일 금리인상 발표후 향후 얼마나 계속해 강도높은 통화정책을 펼칠지 여부를 밝힐지에 향후 장세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하며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