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 코스피 2,500 다시 붕괴
중국경제 불안감 확산 등에 금융시장도 흔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높은 달러당 1,32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5일(종가 기준 1,326.1원)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환율은 오전에 1,328.8원까지 올라서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종전 연고점은 지난달 15일 기록한 1,326.7원이다.
중국경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6.8위안대까지 오르면서 위안화와 동조하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부추겼다. 외국인이 증시에서 주식 매도세로 돌아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2,5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6포인트(0.61%) 내린 2,492.69에 장을 마치며 지난 10일(2,480.88) 이후 6거래일 만에 다시 2,500선 아래를 내려왔다.
코스피는 2.67포인트(0.11%) 높은 2,510.72로 개장했으나 기관의 매도에 외국인도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14억원, 90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2천71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9포인트(1.44%) 하락한 814.1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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