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상반기에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2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이 9천2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22.4% 증가한 것이자, 전 분기보다 9.9% 증가한 수치로 분기 수익으로 역대 최대다.

상반기 전체로도 순이익이 1조7천614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1.6% 증가한 1조5천545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천343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천249억원, 우리종합금융 4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1년 전보다 20.8% 증가한 4조8천86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 이익은 4조1천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5% 증가했다. 금리 인상기에 기업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난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8.6% 증가한 7천828억원으로 집계됐다. CIB(기업투자금융) 역량 강화에 따라 IB(기업금융)부문 손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분기에 확충한 충당금 적립액은 3천30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