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힘' 코스피 상승 마감. 삼성전자 6만원 회복
대만 TSMC 호실적에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6포인트(0.37%) 오른 2,330.98에 장을 마쳤다.
12.80포인트(0.55%) 오른 2,335.12에 개장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곧바로 하락 전환해 장중에는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2,300선이 무너지며 2,293.45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주식을 팔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급반등해 기관과 개인의 매도에도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6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천619억원을 순매도했고, 장 중반까지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도 막판에 매도로 돌아서 2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집중매수로 4.35% 급등하며 6만원에 거래를 마감, 다시 6만전자가 될 수 있었다. 삼성전자가 6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6일(6만900원) 이후 한 달만이다.
SK하이닉스는 5.00% 오른 9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3천206억원어치, SK하이닉스 83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만 TSMC가 전날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었다.
코스닥지수는 3.69포인트(0.48%) 내린 762.3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240억원, 기관이 732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933억원 순매수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