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장동 사건에 "여죄 확인되면 수사할 수 있다"
권성동 "가장 인상적인 장면", 국힘 고무된 반응
한동훈 후보자는 이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성남FC 의혹을 거론한 뒤 '이재명 후보가 당선 되더라도 이 부분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되는가'라고 묻자 "특정인이나 특정 사건을 갖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검수완박법 시행까지 4개월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사건은 (검찰이)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 답변에 국민의힘은 크게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7시간에 걸친 한동훈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어떤 거였냐'는 질문에 "소위 말하는 이재명 후보의 그런 각종 비리의혹 있지 않나? 거기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는 부분, 저는 그게 인상적으로 들었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이에 '원론적인 수준에서 지금 기존에 진행되는 수사 열심히 최선 다하겠다. 그 정도로 들리지는 않았냐'고 묻자, 그는 "그 정도다. 그런데 그게 가장 중요한 거다, 사실은. 지금 소위 말하는 문재인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검수완박법이 통과됐지만 4개월간 검찰이 열심히 노력하면 실상을 밝힐 수가 있다는 측면이 가장 평범하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4개월은 큰 사건 수사하기에는 좀 짧지 않나'라고 묻자, 그는 "아니, 지금까지 수사가 쭉 진행돼 왔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의지의 문제죠. 의지의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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