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尹당선인 취임식 참석. 전직 대통령 유족도 모두 초청
박주선 "기시다 총리, 취임식 참석 의사 전달 못 받아"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오후 통의동 브리핑에서 "어제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의 친필로 적힌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주셔서 감사하다"며 "서울까지 3시간 이상 장거리 이동이 현재 건강상태로 봐서 무리가 될까 염려스럽지만, 당선인께 건강이 회복되면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운동과 재활치료를 열심히 해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전직 대통령 유가족 및 가족의 초청 범위에 대해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투감생활을 하셔서 초청이 어렵다"며 "그 대신 전직 대통령의 사모님과 유가족들은 모두 초청 대상에 넣고 초청장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무현, 전두환,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의 유가족과 부인 모두에게 초청장이 전달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우리 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직까지 취임식 참석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식 만찬장소로 신라호텔 영빈관을 택한 게 '호화만찬'이란 더불어민주당 비판에 대해선 "어불성설이고 정치공세"라고 강력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하는 것보다 대실료, 사용료 등 5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하더라도 호텔 조리사가 호텔 음식 재료를 가져와서 하기 때문에 출장비가 포함된다"며 "(신라호텔) 영빈관 시설 사용료가 50만원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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