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카카오 플랫폼의 엄청난 수수료는 대단히 불합리"
"약탈적 이윤 막기 어렵다면 정부가 플랫폼을 만들어 개선하겠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힘내라 택시! 소통의 날'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코로나로 국민들의 대외 활동이 많이 줄어들다 보니 택시 업계가 많이 어렵다. 거기에 유류비용과 카카오 플랫폼의 독과점으로 인한 수수료 문제 등 이중고,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택시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공공성 확보에 노력해야 하고 독과점 플랫폼의 갑질에도 공정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잘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독점적·약탈적 이윤을 법률적으로 막기 어렵다면 정부가 재정으로 출자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국민께 많이 홍보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간담회 내내 이어진 택시의 대중교통수단 법제화 요구에 대해서는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재정지원을 할 것인지, 아니면 가격이나 모든 택시사업 운영 면에서 자유롭게 당국에 신고하게 하고 풀어줄 것인지, 다른 물가를 관리하듯 다양한 행정제도를 통해 요금을 규제하는 게 맞는지 선택할 상황이 왔다"며 전향적 검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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