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서 어떤 제안도 받은 적 없는데 무슨 고민"
"국힘 내부에서 합의도 안되는데 단일화 제안이 올 수 있겠나"
안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 당 내부 사정을 어떻게 알겠냐만은 언론 정보에 의하면 내부적으로 크게 둘로 나눠져있다고 보고, 둘 간에도 서로 공론화 또는 합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부에서 합의가 되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있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방식을 묻는 질문에도 "제가 지금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아서 어떤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단일화에 대해 제의가 온다면 논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1차 TV토론 때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연금개혁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듯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원탁회의도 좋고, TV토론도 좋고, 그런 자리를 만들고 싶다"며 "그렇게 한다면 걱정되는 문제들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을 것"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많은 분을 뵐 때마다 듣는 이야기가 '이번에는 도중에 그만두지마라', '이번에도 단일화할 거냐'다. 그 둘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제가 안하겠다고 하면 100% 안했고, 하겠다고 한 적은 단 한번, 서울시장 재보궐 때다. 매 선거마다 단일화 한 것이 아니고 단 한번 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제 9번의 선거마다 도중에 그만두고 단일화 했다고 잘못된 이미지가 덮어씌워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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