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지지후보 못 정한 젊은여성 많아, 신지예 공간 넓어"
신지예 "민주주의 풍경은 정원 같은 것"
김한길 의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얼마 전 이준석 대표하고 식사를 하다가 분명치는 않지만 신지예 대표가 우리쪽으로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웃더라. '그분이 오면 내가 불러서 오는 거처럼 말이 나올 텐데'라고 했다. 저도 놀랐다"며 "둘이 말을 많이 한 사이어서 대선 승리,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면 됐지 마이너스 원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대남은 우리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며 "젊은 여성은 아직 특정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 못한 분들이 많은 지점이다. 그래서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나 다른 분들이 역할을 할 공간이 넓겠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많은 성과가 있으리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 부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이 '젠더 갈등 격화시키는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선 "민주주의 풍경은 정원 같은 거라고 본다. 모습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지만 공존 가능하다고 본다"며 "제가 들어온다는 것이 과거 진영 프레임에서 어긋난 행보이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설득과 협력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입당하지는 않는다"며 "사실 국민의힘이랑 정책적 방향이 100% 같지 않다. 아직도 제3지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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