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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트레이드 마감, '이적설' 김병현-서재응 잔류

웨이버 공시를 통한 트레이드 가능성 아직 남아 있어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 프로야구 트레이드가 마감됐다.

사이영상 출신의 에릭 가니에가 LA다저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고, 골든글러브 2회 수상에 빛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위치히터 마크 텍셰이라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즈로 트레이드 되는 등 굵직한 트레이드 카드가 성사된 가운데 1일 (한국시간) ML의 트레이드 시즌은 마감됐다.

그 결과 이적설이 나돌던 한국인 선수들은 모두 현 소속팀에 잔류했다.

최근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햄 불스에서 활약중인 서재응은 최근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연승행진을 벌이고 있음에도 빅리그로부터 호출이 없어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임박한 시점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낳았으나 결국 팀을 옮기지 않았다.

플로리다 말린스의 김병현도 팀내 선발투수진 한 자리를 확실하게 꿰찼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결국 플로리다의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있다. 김병현은 현재 오는 2일 있을 전 소속팀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내정된 상황이다.

이밖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소속인 박찬호도 휴스턴으로부터 재방출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결국 트레이드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1일 캐시맨필드에서 벌어진 라스베어거스 피프티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5.1이닝 동안 10안타 8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또 다시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이번 ML 트레이드 시즌 마감 결과 한국인 선수들의 팀이동은 없었으나 트레이드 마감시한과는 관계없이 선수의 트레이드가 가능한 웨이버 공시를 통한 트레이드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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