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 김웅 의원실 집결. "의원도 없는데 압수수색이라니"
"김웅 핸드폰 꺼져 있어 연락되지 않아"
우선 김기현 원내대표는 압수수색 소식을 접하고 즉각 김 의원실을 찾아 공수처 수사관들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달라고 한 뒤 보좌관 등의 PC 압수수색에 강력 항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속속 김 의원실을 찾아 "김웅 의원도 출석해 있지 않고, 김웅 의원을 대리하는 변호인도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수처가 이렇게 압수수색한다는 것은 정치공세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전주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공수처가 안보여주고 있다"며 "보좌관한테는 처음에 보여줬다고 하는데, 저희에게 다시 확인시켜달라고 하니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김웅 의원 뿐만 아니라 보좌관 PC를 압수수색하려해서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 상태이고, 보좌관 컴퓨터에 대한 압수수색은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웅 의원의 소재에 대해선 "김 의원 핸드폰이 꺼져 있는 상태라 빨리 연결해 김 의원의 의사를 다시 확인해보고 진행 방안을 말씀드리겠다"며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임을 전했다.
김 의원은 정오가 지난 오후 12시 20분께야 의원실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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