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언중법 상정시 필리버스터로 저지"
김기현 "대안 필요하지 않냐고? 대안은 폐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언론독재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 필리버스터 투쟁’ 집회에 참석해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통과시키려는 목적은 권력의 연장이고, 독재권력을 계속해서 누리고 싶다는 흑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의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운동해왔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주역이 돼가고 있다”며 “전세계 어느 자유민주주의 국가에도 이런 법은 없다. 북한, 중국에서나 통할 수 있는 일인데 어떻게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사고방식 자체가 기가 막힌다”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의 법안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대안은 폐기”라면서 “위헌은 위헌이고 언론자유 침해한 법조항이 있다면 철폐해야하는 것이지 적당히 눈감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심재철 전 의원도 “문재인정권이 독재로 치닫고 있다”며 “문재인정권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의 퇴임 후 안전이다. 바로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언론독재법으로 언론의 입을 막겠다는 것, 그것이 바로 언론중재법의 가장 핵심적인 의도”라고 가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