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보호 효과 약화중. 부스터샷 필요"
"곧 부스터샷 투여해야 할 정도로 백신효과 약화될 것"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은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신의 보호 효과도 시간이 지날수록 다소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이자 백신은 효능이 90%대에서 84%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곧 부스터샷을 투여해야 할 정도로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보호가 약화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백신이 처음 공급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고령층과 면역력 취약층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이며 데이터가 우리에게 전달되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며 조만간 부스터샷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도국의 코로나백신 부족 사태를 이유로 미국 등 선진국에게 최소한 9월말까지 부스터샷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으나 이를 묵살하는 것이어서, 백신 양극화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