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자영업자비대위 소환때 우리당 법률지원단 입회할 것"
"민노총 집회는 묵인하면서 자영업자 1인 시위는 과도한 봉쇄"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서울경찰청에서 자영업자비대위에 7월 14일, 4단계 거리두기 항의 심야 차량 시위에 관련해서 집시법 위반을 이유로 김기홍 자영업자비대위 대표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역은 항상 과학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해야 오해가 없고,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제한할 때도 과학적인 위험도에 따라서 하지 않으면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면서 "7월 3일 이격거리 2m를 준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8천명의 운집으로 진행된 민주노총의 집회는 암묵적으로 묵인했으면서도, 자영업자비대위에 ‘차량 내 1인 드라이브 스루 시위’에 대해서는 과도한 선제적 봉쇄조치를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경찰을 비판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에 대해 민주노총보다 집시법을 과도한 기준으로 적용할 시 당 차원에서 꾸준히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자영업자 여러분, 어려운 시기에 모두 힘내시라. 국민의힘은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영업자비대위는 정부가 오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재연장할 경우 전국적 차량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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