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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예결위원장 선출. "23일까지 추경안 처리할 것"

야당의 전면 개편 요구 및 당정 재난지원금 갈등으로 난항 예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2021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2차 추경안 심사를 위해 예결위장으로 한시적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올려 박 의원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야당 의원들은 투표 불참을 선언한 뒤 퇴장했다.

박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국민의 일상 회복에 국가 재정이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간사를 역임하며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2차 추경을 원만하게 처리하겠다"며 "여야 간사간 원만한 협의로 23일 전 반드시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 불참에 대해선 "여야 원내수석이 합의해 예결위원장을 선출해 시급한 추경을 처리하기로 한 것인데, 선출 과정에 야당이 불참한 것은 아쉽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야당들은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에 접어든만큼 내수부양 예산을 삭감하고 피해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는 등 추경 내용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압장이고, 당정간에도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추경 심의 과정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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