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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군 복귀전서 연타석 '부활 홈런'

손가락 보호링 착용 출전.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1군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후반기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지난 24일 저녁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후반기 개막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6회말 세 번째 타석과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연이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6호, 17호 연타석홈런을 터뜨렸다. 또한 이승엽은 이날 연타석 홈런에 앞선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까지 기록, 1군 복귀전이자 후반기 개막전에서 4타 3안타(2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왼쪽 엄지손가락 관절염 부상으로 시달리고 있는 이승엽은 이날 부상중인 손가락에 보호링을 착용하고 출전을 감행했다.

이승엽은 이날 0-5로 뒤진 6회말 원아웃 1루에서 요코하마의 좌완투수 구도 기미야스의 4구째 바깥쪽 커브를 걷어올려 도쿄돔 백스크린을 맞히는 대형홈런(비거리 135m)을 날린데 이어 스코어 2-5 상황에서 8회말 타석에서도도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좌완투수 나스오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받아쳐서 좌중월 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렸다.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7일 한신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타석홈런을 터뜨린 이래 약 10개월만이다.

시즌 16호와 17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이날 기록한 3타점으로 시즌 타점이 45타점으로 늘어났고, 시즌 타율로 2할6푼으로 상승했다.

이승엽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이날 요미우리는 요코하마에 4-8로 패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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