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남인순·진선미 등 '피해호소인 3인방' 줄사퇴
박원순 피해자 기자회견후 줄줄이 박영선 캠프 사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에 이어 진선미, 남인순 의원 등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폄하했던 '3인방'이 18일 줄줄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사퇴했다.
가장 먼저 고민정 의원이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해 드릴 수 있을까 지난 몇 개월 동안 끊임 없이 고민해왔다”며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박영선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던 진선미 의원도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의 고통을 포함해 그 모든 상황을 막아낼 순 없었을까. 자책감으로, 무력감으로, 통곡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며 "이제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사퇴했다.
약 한 시간 뒤 남인순 의원도 선대본부장직을 내려놨다.
박영선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 의원이 18일 저녁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피해자에게 고통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피해자가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캠프는 부연설명했다.
이들의 사퇴는 전날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상처를 준 정당에서 서울시장이 선출될까 두렵다”며 “저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그 의원들이 직접 저에게 사과하도록 박영선 후보님께서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을 그대로 선거 캠프에 뒀다가는 가뜩이나 LH 투기 사태로 국민 공분이 비등하고 있는 마당에 4.7 보궐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당 안팎에 팽배했기 때문이다.
박영선 후보는 고 의원 사의 표명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통증이 훅 가슴 한쪽을 뚫고 지나간다”며 “고민정, 말없이 글을 남기고 떠난다 한다. 이렇게 해서라도 치유가 된다면 하루빨리 해야하지 않겠냐고 고민정 대변인이 되묻는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가장 먼저 고민정 의원이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해 드릴 수 있을까 지난 몇 개월 동안 끊임 없이 고민해왔다”며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박영선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던 진선미 의원도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의 고통을 포함해 그 모든 상황을 막아낼 순 없었을까. 자책감으로, 무력감으로, 통곡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며 "이제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사퇴했다.
약 한 시간 뒤 남인순 의원도 선대본부장직을 내려놨다.
박영선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 의원이 18일 저녁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피해자에게 고통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피해자가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캠프는 부연설명했다.
이들의 사퇴는 전날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상처를 준 정당에서 서울시장이 선출될까 두렵다”며 “저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그 의원들이 직접 저에게 사과하도록 박영선 후보님께서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을 그대로 선거 캠프에 뒀다가는 가뜩이나 LH 투기 사태로 국민 공분이 비등하고 있는 마당에 4.7 보궐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당 안팎에 팽배했기 때문이다.
박영선 후보는 고 의원 사의 표명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통증이 훅 가슴 한쪽을 뚫고 지나간다”며 “고민정, 말없이 글을 남기고 떠난다 한다. 이렇게 해서라도 치유가 된다면 하루빨리 해야하지 않겠냐고 고민정 대변인이 되묻는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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