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중국은 미국 대체 못해. 쿼드플러스 동참해야"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주장은 대단히 잘못된 주장"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중국을 전략적 동반자라고 하면서 한중우호를 아무리 강조해도 태생적으로 미국과의 동맹 관계 이상을 뛰어넘을 수 없는 구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정치 현실을 보면 동맹전략을 벗어난 국가 치고 성공한 나라가 거의 없다. 고대로부터 동맹은 억제력을 통해 평화를 보장받는 탁월한 외교전략"이라며 "한미연합 방위력이 우리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역사적 가치를 우리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해 그리 많은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강력한 억제력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절감한 비용을 경제개발에 투입함으로써 오늘날 이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주장"이라며 "중국은 미국을 우리를 위해서 대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2021년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현명한 외교안보 전략은 느슨해진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쿼드플러스 참여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한미일 삼각동맹을 복구할 것을 적극적으로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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