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이상반응 와도 응급실 오지말고 타이레놀 먹으라"
"응급실 와도 치료할 부분 크지 않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후 근육통·발열 등 이상) 반응에 대해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들이 증가해 응급실에서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며 "응급실에 방문하는 경우에도 해당 응급실에서 관찰 이외에는 의학적으로 치료할 부분들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정도 접종을 받은 직후에 나타나는 면역 반응에 대해서는 타이레놀 등을 먹으면서 집에서 관찰하는 것이 오히려 응급실에 가는 것보다 좀 더 현명한 태도"라며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방 접종을 한 이후 근육통이나 가벼운 발열 등의 면역 반응들은 예방 접종으로 인해 당연히 따라 나올 수 있는 반응"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백신 접종 후 휴식'을 제도화할지에 대해선 "관계 부처와 함께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방안을 확정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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