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21일 토론회 예정대로. 이명박도 참석
향후 토론회 일정은 결정 못해. 이견 커 난항 예상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21일로 예정된 토론회는 그대로 진행하되, 이후 토론회에 대해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말을 이용, 캠프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논의키로 했다.
최구식 선관위 대변인은 20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가진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오늘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TV토론회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며 "다만 21일로 예정된 토론회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점을 박관용 위원장이 박희태 이명박 선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후보측에서도 이날 토론회에는 참석하는 것으로 박관용 위원장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토론회는 다음달 9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며 "이번 주말에 박관용 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캠프와 직접 만나거나 접촉을 통해 진의를 파악하고 월요일 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경선이 아니라면 정해진 대로 강행을 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당내경선이기 대문에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대전제"라며 "주말을 통해 최선을 다해 접촉하고 월요일에 좋은 결론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에 '토론거부' '보이콧' 등의 단어가 등장하는 것과 관련, "이명박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접수한 공문에는 그런 험악하거나 강력한 표현은 없다"며 "단지 캠프의 판단을 전해왔음을 밝힌다"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진수희 이명박 선대위 대변인은 최 대변인의 브리핑 이후 본지와 통화에서 "박희태 위원장은 일단 내일 토론회에는 참석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캠프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정한 것은 아니고, 이제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위원장의 뜻이 그렇기 때문에 내일 토론회는 참석하는 쪽으로 결정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단 21일로 예정된 토론회는 그대로 진행되더라도 향후 토론회 일정을 놓고 이명박-박근혜 캠프의 입장차이는 물론, 논의결과에 따라 홍준표-원희룡-고진화 후보의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견절충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명박 캠프는 현재 한 차례의 합동토론회와 한 차례의 1대 1 맞짱토론을 주장하고 있고, 박근혜 캠프는 현재 정해진 룰을 바꿔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이명박-박근혜 후보간 1대 1 맞짱토론이 이뤄질 경우, 소위 군소후보로 불리는 홍준표-원희룡-고진화 후보의 반발도 예상된다. 고진화 후보는 이날 "더 이상 들러리를 서지 않을 것"이란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구식 대변인은 "맞짱토론이 이뤄질 경우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크게 있을 것"이라며 "그 문제까지 포함, 월요일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논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최구식 선관위 대변인은 20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가진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오늘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TV토론회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며 "다만 21일로 예정된 토론회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점을 박관용 위원장이 박희태 이명박 선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후보측에서도 이날 토론회에는 참석하는 것으로 박관용 위원장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토론회는 다음달 9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며 "이번 주말에 박관용 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캠프와 직접 만나거나 접촉을 통해 진의를 파악하고 월요일 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경선이 아니라면 정해진 대로 강행을 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당내경선이기 대문에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대전제"라며 "주말을 통해 최선을 다해 접촉하고 월요일에 좋은 결론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에 '토론거부' '보이콧' 등의 단어가 등장하는 것과 관련, "이명박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접수한 공문에는 그런 험악하거나 강력한 표현은 없다"며 "단지 캠프의 판단을 전해왔음을 밝힌다"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진수희 이명박 선대위 대변인은 최 대변인의 브리핑 이후 본지와 통화에서 "박희태 위원장은 일단 내일 토론회에는 참석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캠프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정한 것은 아니고, 이제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위원장의 뜻이 그렇기 때문에 내일 토론회는 참석하는 쪽으로 결정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단 21일로 예정된 토론회는 그대로 진행되더라도 향후 토론회 일정을 놓고 이명박-박근혜 캠프의 입장차이는 물론, 논의결과에 따라 홍준표-원희룡-고진화 후보의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견절충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명박 캠프는 현재 한 차례의 합동토론회와 한 차례의 1대 1 맞짱토론을 주장하고 있고, 박근혜 캠프는 현재 정해진 룰을 바꿔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이명박-박근혜 후보간 1대 1 맞짱토론이 이뤄질 경우, 소위 군소후보로 불리는 홍준표-원희룡-고진화 후보의 반발도 예상된다. 고진화 후보는 이날 "더 이상 들러리를 서지 않을 것"이란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구식 대변인은 "맞짱토론이 이뤄질 경우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크게 있을 것"이라며 "그 문제까지 포함, 월요일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논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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