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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3월 넘기지 않았으면"

"홍남기 거취, 제 입으로 말하고 싶지 않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관련해 "제 욕심 같아선 3월을 넘기지 않고 도와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4.7 보궐선거 전 지급을 희망했다.

이 대표는 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설 연휴 전에 논의가 시작되길 바란다. 정부 측에서 누가 나오실지는 모르지만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한다. 시작이라도 먼저 해야 앞으로 논의 일정이나 방향 등이라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주장하는 선별-전국민 동시지원에 대해선 "다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선별과 전국민 지급에) 시차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 규모나 시기를 대충 잡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동시 추진보다 함께 협의하겠다는 것"이라며 "경기 진작을 위한 지원은 코로나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 코로나 추이에 따라서 시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열어 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차 지원금 규모에 대해선 "3차 지원금도 언론은 5조원 정도일 것이라 했는데 실제로는 9조3천억원을 편성했다"며 "이번에도 그런 정신으로, 정부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대규모 추경 편성을 주문했다.

그는 당 일각에서 동시지원에 반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데 대해선 "본인이 어떤 생각이신지 짐작하지만, 거취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 외 다른 사람은 신중해야 한다"며 "저 역시 제 입으로 말하고 싶진 않다"고 말을 아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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