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용구 폭행 은폐에 "책임소재 안 밝혀져"
"패스트트랙 충돌, 계류중이라 답변 부적절"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차관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검에서 사건이 배당돼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으로 보도상 봤다. 여기에 대해 어떠한 입장이나 말씀을 드리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전 의원이 '언론에서 사퇴하란 얘기가 나온다. 진실이 밝혀지면 거기에 대한 상응하는 책임은 묻겠냐'고 묻자 박 후보자는 "가정적인 질문"이라며 "제가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거듭 답을 피했다.
박 후보자는 패스트트랙 충돌에 대해서도 "이 사건은 수사를 거쳐 법원에 계류되어 있는 사건이라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을 피했다.
그는 사법고시생 폭행 논란에 대해서도 "유감스럽게도 대표자라는 분이 청문 기간 중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을 해서 말 그대로 사건이 계류 중"이라며 "(당시) 당산동 오피스텔에 밤 10시에 저보다 훨씬 큰 덩치의 청년들 대여섯명이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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