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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남인순 부끄럽지 않나. 임순영 자동면직되면 그만이냐"

"박원순 성추행 수사종결한 경찰 떳떳하냐"

정의당은 14일 재판부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 피해자가 성추행 당한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 "조만간 발표될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 역시 피해자를 향한 응답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법원 판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용기내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했지만 사망으로 피해 사실을 법적으로 인정받을 기회조차 봉쇄되었다. 또한 전 서울시장의 측근을 중심으로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등 2차 가해가 만연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재판부가 성추행 사실에 대해 언급하고 인정한 것"이라며 이번 판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화살을 정부여당으로 돌려 "5개월 간 조사했음에도 규명된 사실관계에 대해 일체 언급 없이 수사 종결한 경찰, 떳떳하냐. 14일, 오늘 임기만료로 면직 처리된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자동면직되면 그만이냐? 질문과 유출은 다르다며 책임회피하기에 바빴던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끄럽지 않냐? 더불어민주당, 보궐준비만 하면 그만이냐?"고 맹공을 퍼부은 뒤, "시민들은 이 과정을, 시간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책임져야 할 사람은 마땅히 그 책임을 져야 한다. 더 이상의 2차 가해는 없어야 한다"며 "용기 낸 피해자의 고발을 더 이상 무너뜨리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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