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탈원전 감사 방해하면 레임덕 부르는 화근 될 것"
“정권 인사들, 도대체 무엇을 숨기려 전전긍긍하는지"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권 인사들이 탈원전 등 에너지 기본계획을 절차를 무시하고 임의로 바꾼 정황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월성 원전 조기 폐쇄 과정에서 경제성 조작 등 불법이 자행됨이 감사원 조사와 검찰 조사를 통해 이미 드러난 바 있다”며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은 안보는 물론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탈원전 등 에너지 기본 계획이 조작됐거나 추진 과정에서 불법적 요소가 개입됐다면 국가 기간 산업과 국가 경제, 국민 삶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무마하기 위해 계속 무리수를 둬 왔다. 이번 감사가 제대로 진행될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서 "정권 인사들이 도대체 무엇을 숨기려고 전전긍긍하는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감사원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적법성 여부를 철저히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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