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국민의힘 대체 뭘 사과하라는 건가. 저급한 정치"
"참고 참았지만 저급한 정치의 끝 안보여"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에서 '끝까지 사과 안 하실 겁니까'라는 논평을 냈다고 한다. 저질스러운 정쟁에 휘말리지 않으려 참고 또 참았는데 저급한 정치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기사 제목이 '황운하발 확진 7명'인데 저와 무슨 인과관계라도 있는 양 제목을 뽑았다"며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최초 확진자의 일가족으로 그날 저녁 모임과는 아무 관련성이 없다. 어째서 황운하발인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그간 부당한 공격에 할 말이 많았지만 모든 걸 제 불찰로 여기고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생각하며 이유불문 자숙하고 있었다"며 "이를 정쟁화하여 도를 넘어서는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의 대상이 될만 하다"고 향후 법적 대응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를 더러운 전쟁으로 타락시키며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자들이야말로 반성해야 한다"며 "정치가 반드시 그렇게 비열해야 하나. 좀 더 품격있게 싸울 수 없는가. 그들이야말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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