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
무역의 날 기념식 "디지털 무역 폭발적 성장, 정부 적극 지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아티움 5층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무역의 체력을 더욱 튼튼하게 키워야 한다. 시장의 다변화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다.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신남방, 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FTA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협상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출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대하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멕시코 등의 태평양 동맹과도 협상을 가속화해 거대 중남미를 더욱 가까운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50탄소중립과 관련해선 "무역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미 EU와 미국 같은 나라에서 탄소 국경세 도입이 공론화되고 있다. 우리 수출기업들도 하루빨리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 친환경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며 "다가올 그린 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예상되는 무역 규제의 소지도 선제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무역에 대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은 코로나를 겪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출 플랫폼을 육성하고, 무역금융부터 통관, 법률상담에 이르기까지 수출 지원시스템을 디지털 무역 시대에 맞게 전면 개편하겠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매년 만 개씩 발굴하여 디지털 무역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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