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숙 여사가 우윤근에게 '비서실장 맡아달라'? 사실 아냐"
"김정숙 여사는 인사에 일절 관여 안해"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정숙 여사가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부인을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에 나섰다는 <아시아경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만남 자체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인사와 관련해서 김정숙 여사는 일절 관여한 적 없다"며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경제>는 이날 여권 관계자발로 "우윤근 전 주러시아연방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력히 검토되고 있다"며 "우 전 대사가 가족의 반대를 이유로 정치활동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고사하자 김정숙 여사가 직접 우 전 대사의 아내를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는 노영민 현 비서실장의 아내도 함께했다고 한다. '정치적 동지'인 남편들을 따라 주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라며 "그러나 우 전 대사 측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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