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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청소년농구 결선리그 진출

조별예선 최종전서 스페인에 완패, 조 3위로 결선리그 올라

한국 청소년농구대표팀이 힘겹게 세계 남자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열린 '2007 19세이하 세계 남자청소년농구대회' D조 예선 3차전에서 스페인에 80-97로 완패했으나 조별예선 최종순위에서 3위(1승2패)를 기록, 12팀이 겨루는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전날 푸에르토리코에 승리를 거둬 세계대회 본선무대 사상 첫 승을 신고했던 한국은 주전선수 대부분이 유럽 프로리그 소속선수들로 구성된 스페인을 맞아 경기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선전했으나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한 스페인에게 결국 17점차의 완패로 경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한국은 같은 날 아르헨티나가 푸에르토리코에 112-72 대승을 거두면서 푸에르토리코가 조별예선 3전전패로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조 1위 아르헨티나(3승), 조 2위 스페인(2승1패)에 이어 조 3위로 가까스로 결선리그 진출티켓을 따냈다.

그동안 아시아를 벗어난 세계대회에서 상위리그 진출은 물론 단 1승도 거둔 전례가 없었던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대회 첫승과 함께 12강행 티켓까지 거머쥐며 역대 어떤 세대의 선배들도 이루어내지 못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이번 한국 남자청소년농구팀의 결선리그진출은 '작은 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은 오는 17일 새벽 1시 호주와 결선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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