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전국적 대규모 재확산 위기"
"삶의 현장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부터는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수도 지난 9월 2일 253명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의 양상도 확연히 달라졌다"며 "지금까지 확진자 대부분은 특정 공간이나 집단에서 대규모로 발생했으나 지금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 삶의 현장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과거 대유행때보다 상황이 심각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누구라도,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는 감염 위험의 일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간 효과적 방역 수단이었던 신속한 역학조사와 격리 조치만으로는 새로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방역당국의 한계를 토로한 뒤, "우리 사회 모두의 예방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불요불급한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해 주시고, 감염 위험이 높은 식사나 음주 모임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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