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바이든, 북핵문제 우선순위 아냐. 北 추가도발할듯"
"바이든, 대북특사 보내거나 대화통로 열어야"
송영길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무래도 지금 바이든 행정부는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될 것이다, 코로나 문제부터 경제회복이나. 그리고 대외문제에 관심을 갖더라도 미중 문제와 이란핵합의의 복원, 그리고 터키 시리아 문제 등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예상되는 대응에 대해선 "북한은 지금도 '늙다리' 서로 설전을 주고받았잖아요, '깡패'라고 그러고. (지금) 그런 말들을 하지 않고 조심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당분간 북한에 신경 쓸 여유가 없을 텐데 북한 입장에서는 계속 기다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지금 긴박하잖나, 상황이. 코로나 문제 수해피해 경제제재로 견디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사인이 없다면 SLBM을 발사하든지 그런 추가적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저는 바이든 행정부가 당장 북에 대해서 여유가 없더라도 시스템 외교를 하실 거니까 특사를 보내든지 대화통로를 열어서 북이 뭔가 비핵화의 길로 가도록 신뢰를 쌓는 조치를 해야 된다고 본다"며 "이번에 미국 제가 방문하면 이점을 강력히 설득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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