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 회복단계에 진입. 4분기도 경기개선"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 우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수출은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 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개선해 성장세 반등을 견인했다"며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21억달러(약 2조3천772억원)로 작년 수준을 넘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수출 호조를 호평했다.
그러나 민간소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대해선 "감염병 재확산의 영향으로 6∼7월의 내수 개선 흐름이 다시 위축되면서 성장세 반등 폭을 상당 부분 제약했다. 8월 코로나 재확산 영향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당초 예상대로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고 2분기 수준의 소비 회복세가 이어졌다면 3분기에는 2% 중반 수준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4분기 전망에 대해선 "4분기에는 방역 1단계 완화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심화하고, 미국 대선 및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 "철저한 방역 대응을 전제로 내수진작 및 수출지원을 통해 경기개선 추동력이 올라가게끔 하겠다"며 "소비쿠폰 지급 재개와 함께 이번 주말 시작 예정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마켓행사 등 내수 활력 패키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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