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수사지휘 위법이라면 직 내려놓고 주장해야"
"인권수사 강조할 때 김봉현 66회 소환조사, 화가 많이 났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수사지휘에 대해 총장은 장관의 지휘를 30분만에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1차 지휘 때는 형성권이라는 법률용어를 쓰며 수용의 불가피성을 밝히며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국회에 와서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부정하는 건 언행 불일치라 생각한다"고 윤 총장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12일 부당회유와 압박, 범죄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소환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자 대검은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인권중심 TF를 만들었다"며 "19일에는 법무부와 대검이 인권수사 제도개선 TF를 구성, 무차별 소환과 압수수색 남용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그 무렵 라임의 김봉현을 석달 간 66회 소환했다는건 대단한 언행불일치에 해당한다"며 "국민을 기만한 것이고 그래서 제가 화가 많이 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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