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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문자폭탄 쏟아지지만 '할 말' 할 것"

"워싱턴은 '교수형 처하라'는 소리 들으며 제이조약 승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에 대해 '청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직후 여당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손해볼 게 뻔해도, 비난받고, 외면당하더라도 정직하게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근 저에게는 문자폭탄, 의원실로는 항의전화가 쏟아졌다. 지금도, 전에도 정치인의 자세에 대한 제 생각은 똑같다. 정치인은 정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대통령의 리더십>이란 책을 거론하면서 "워싱턴 대통령은 자신을 교수형에 처하라고 주장하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영국과의 굴욕협상인 제이 조약을 승인한다"며 "협상 대표인 ‘존 제이’ 역시 오늘날 우리 표현대로이면 '토착왜구' 소리를 들어가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고 찬성파 의원이 표결 이후 반대파인 자기 처남에게 칼로 찔리는 폭력적 상황이 전개되던 시절이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당장의 비난과 저항, 심지어 지지자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나 미래지향적 가치를 위해 도전하고 결단하는 일이 정치인들과 국가 지도자들의 핵심 덕목"이라며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독점재벌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결단하지 않았다면, 앤드류 잭슨이 은행 권력에 맞설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오늘날 미국 경제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국민 여론과 반대로 나찌즘과의 전쟁을 결심하지 않았다면 세계 역사도 달라졌겠죠"라고 열거했다.

그는 "정치인은 정직해야 한다"며 "반대자들 혹은 지지자들에게 욕을 먹고 비난에 시달리는 것이 달가울 리 없지만 용기있고 솔직하게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하는 정직한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저도 정치를 하면서 과분한 격려도 받고, 억울한 비난도 듣는다. 그러나, 비난이 두려워 피한다면 훗날 더 큰 후회와 비난이 따르게 될 것"이라며 "정직하고 책임있게 가다 보면 비난하고 싫어하는 분들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0 0
    이기자

    박용진, 화이팅!!!!!

  • 2 1
    박용진은 합리적좌파

    꼴통 문재인정권과는 다른 ᆢ

  • 6 6
    maru

    박용진은 비난받아도 마땅합니다.

    국회의원 5선에다 민주당 대표까지 역임하고
    현재 법무장관으로 일하고 있는 추미애장관을
    궁민의짐 당 얘들이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을 하면 당장 반격을 했어야지. . .

    어디라고 시건방지게 그대가 대리 사과를 하나!
    결론은 추장관 아들 서 군의 휴가연장을 부대장이
    허락을 했다잖아!
    그러면 모든 게 끝 아닌가?

  • 7 4
    지나가다.

    박용진이는 아군에 총질해서 자신의 이득을 노리는 조경태 다운버전이라고 생각한다. 국해의원 한번 더 해 먹겠다고 보수 언론에 나팔불어 주는 악질 밀정 같은 놈이다.

  • 5 5
    박용진 종응천 금태섭 ᆢ

    훌륭한분들
    썩어문드러진 문재인 패거리에서
    유일한 세분

  • 7 5
    용진아

    바른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전쟁중에 아군이 적의 총알을 맞고 있는데
    적과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아군하고 시비하고
    있는 꼴이라 하는 말이다.
    아직도 욕을 먹는 핵심을 모르겠니???
    아군과의 시시비비는 적을 물리친 후에 해도
    늦지 않단 말이다.
    이 멍청한 작자야.

  • 7 7
    코코

    박용진

    그대를 응원한다.

  • 8 10
    국민의심

    박용진 국민의심당으로 꺼져라
    인기발언에 단독드리블만 하는~~~
    박용진&조응천 다음엔 휘리릭 꺼져라

  • 4 9
    시민21

    박용진이 이슈에 편승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추미애와 관련된 문제에서 박용진의 발언은 용기있는
    행동이며 문정권의 맹동적인 지지자들의 홍위병적인
    작태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정권은 이제 현상유지만이 미덕인 과거의 정권으로 넘어가고 있다.

  • 6 7
    민주당

    이런 의원이 있으니 건강한 거야.
    자기 의견에 맞지 않는다고
    막나가는 양아치 놈들 눈치 보면서
    정치하는 양아치들만 모여서는
    무슨 정치가 되겠어

  • 6 6
    이 미친놈은 저만 똑똑한 줄 안다

    별 시덥지도 않은 우스운 놈이 웃기지도 않은 짓을 반복하니
    금태섭처럼 정치 못하게 퇴출시킬 정치인이다
    잘났다고 정치하면 누군 못하나

  • 1 8
    1일1재앙

    전라도의대만들라고 의료진 들쑤시고, 북한가서 냉면처먹다 혼나. 중국에선 혼밥에, 미국에선 통역 끊기고 2분만에 단독면담끝, 아셈 정상회의땐 정상들과 사진도 못찍어, 체코대통령도 없는 체코방문, 체코를 체코슬로바키아라고, 발틱 국가를 발칸이라고 해, 김정은한텐 오지랖 넓은 중재자 집어 치우라고 훈수들어, 외교부에선 주글주글 구겨진 태극기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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