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미애 아들 관련, 결정적 제보 있다”
"조국 딸 입학서류 그 해만 없어진 것과 똑같은 패턴 반복"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그거는 저희들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제보들이 저희들에게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런데 제보가 있다고 해서 저희들이 함부로 할 수는 없고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검증도 해야 된다"면서도 "이 불공정한 케이스. 엄마 찬스를 써서 젊은이들이 똑같이 군에서 고생을 해야 하는데 누구는 특혜를 받고 누구는 50 며칠간이나 병가, 연가를 하고 한 이런 일에 분개하는 분들이 이런 저런 자료를 보내온다. 군과 관련은 없지만 오늘도 보도를 보면 경쟁률 60대 1이 되는 어디에 인턴으로 들어갔는데 이것도 그냥 들어갔겠느냐? 이런 제보까지 벌써 들어오고 있지 않냐? 그래서 앞으로 갈수록 분노하는 민심이 여러 가지 제보를 해 올 거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가 말한 '60대 1'이란 추 장관 아들이 정부 인턴십 프로프램을 통해 프로축구 구단 전북현대모터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추 장관 아들 서 씨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2월 전북현대 사무국 인턴에 최종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지원 당시 서씨는 ‘군 휴가 미 복귀 의혹’ 사건으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이었다. 야당은 여당이 줄곧 서씨의 무릎 상태가 안 좋다는 점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정상적인 축구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소설이라면 소설이라는 걸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을 텐데 증명을 못 하지 않냐”고 반문한 뒤, "더구나 이 5년간 보관하게 되어 있는 병가 관련 서류나 이런 것들을 하필 문제됐던 이 해에만 없어졌다, 서류 자체가. 저는 만들지 않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파기했다고 보고 있다, 그해 것만. 이런 행태는 조국 장관의 아들인가 딸 입학 서류가 그 해만 없어진 것과도 마치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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