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우상호 주장, 궤변 넘어 군과 병사들에 대한 모독"
"더이상 거짓과 궤변으로 청년들 상처 후벼파지 말라"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은 청년들과 자식 군대 보낸 부모들 마음을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수가 있나. 저희 의원실에 카투사에 근무했던 병사부터 몸이 약한 아들 군에 보내고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 가슴 아파하는 부모님들까지 추 장관의 행태에 분노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보좌관이 전화 한 게 뭐가 문제냐고 하는데 청탁전화가 문제라는 건 그 누구보다 추 장관 본인이 잘 알고 있다"며 "오죽하면 추 장관 본인이 국회 출석해서까지 보좌관이 전화 한 일 없다고 딱 잡아떼고 동부지검이 관련 진술을 감추려고 했겠냐. 보좌관 전화가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밝히면 되지 뭐하러 거짓말 하고 은폐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나아가 "또 카투사 자체가 편한 곳이라 이번 논란 의미 없다는 민주당 의원의 주장은 궤변을 넘어 군과 병사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카투사에 추 장관 아드님처럼 규정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휴가 쓰는 병사가 어디에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애초 이번 사건이 공론화 된 것도 추 장관 아드님에게 주어진 특혜가 규정과 상식을 훨씬 뛰어넘어 병사들의 공분을 자아냈기 때문"이라며 "설사 카투사가 다른 부대에 비해 근무환경이 좋다고 해도 그 나름의 질서와 규율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더 추해지기 전에 거짓으로 거짓을 덮으려는 행태 멈추십시오. 더 이상 거짓과 궤변으로 청년들 상처 후벼파고 부모들 한숨짓게 만들지 마십시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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