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극우 개천절 집회에 "당이 나서 막아야"
"바이러스는 이념과 종교 가리지 않아"
원희룡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동체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보수의 제1가치입니다. 방역은 한 순간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는 이념과 종교를 가리지 않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집회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집회 이야기가 들린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과 방역당국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저는 지난 광복절 집회를 앞두고도 “이래서는 안 된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우리 당은 그 집회와 거리를 뒀습니다만 일각에서 미온적 태도를 취한 듯 했습니다. 당 구성원 일부가 적극 참여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라며 "이런 오류를 반복해선 안 됩니다. 이번에는 단호한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부족하고, 가진 힘도 없지만, 저희 ‘국민의힘’을 조금만 더 믿어 주시고 10월 3일 광화문 집회에 나가시는 것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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