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59% "바이든 당선돼야", 16% "트럼프 돼야"
트럼프에 대한 거부감 강해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이었던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이 59%로 나타났다.
반면에 현 미국 대통령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지지는 16%에 그쳤고,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작년 11~12월 45개국 조사에서는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 같다' 26%, '재선될 것 같지 않다' 41%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22%가 트럼프 재선, 58%가 낙선될 것으로 봐 45개국 중에서도 낙선 의견이 강한 나라에 속했다.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대해서는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49%)이 '약화됐다'고 평가했고, '강화됐다'와 '변화 없다'는 응답이 각각 21%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인의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2017년 5월 9%에 불과했다. 그해 11월 한국 방문 후 25%로 늘었고 2018년 5월 북미정상회담 수락 직후에는 32%에 달했으나 2019년 11월 다시 15%로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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