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감염 총 841명, 광화문집회 136명
광화문집회 관련 1천299명 연락 안닿거나 검사 거부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45명 늘어 총 841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99명, 경기 254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79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명, 대구 5명, 대전 3명, 강원 8명, 충북 1명, 충남 17명, 전북 6명, 경북 5명 등 총 49명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n차 감염자는 112명이며, 발생 장소는 21곳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29명(27.6%), 70대 이상이 108명(13%)으로 고위험군인 고령층에서 확진자가 제일 많이 발생했다. 이어 50대 190명(22.9%), 40대 86명(10.4%), 30대 76명(9.2%), 20대 71명(8.6%), 10대 51명(6.1%), 0~9세 19명(2.3%) 등이다.
8.15 광화문집회 감염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확진자는 32명 늘어 누적 136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확진자가 총 81명(서울 36명, 경기 40명, 인천 5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서도 속속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집회 참석자와 인근 체류자 중 1천299명이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중이다.
시는 지난 21일 저녁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광화문집회 장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번호 1만576건의 명부를 받았고, 중복된 번호 등을 제외한 6천949건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까지 80%가량 조사를 마친 결과, 대상자 중 진단검사를 받은 경우는 1천622명(29.3%)이고 이 중 17명이 양성, 1천40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전화 통화가 안 되고 검사를 명시적으로 거부한 사례 1천299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직접 방문해 강제조사를 벌이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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