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딸의 학교 적응 걱정해서...", 위장전입 시인
"한 번 위장전입을 한 적이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번 위장전입 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살고 있던 아파트 주소를 두고 캐나다 파견 다녀와서 잠실로 집을 옮기니깐 딸이 새로운 학교 적응을 걱정해서 부모 입장에서 엄마와 딸이 좀 늦게 주소를 옮기는 방법으로 (기존 학교에)계속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교육청에 문의 결과 위장전입은 아예 주소를 두지 않고 하는 걸 위장전입이라하고 이번 경우도 위장전입이라 볼 순 있지만 학구 위반이라 표현한다고 했다"고 덧붙인 뒤, "결론적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캐나다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2009년 서울 송파구로 이사하면서 기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로 주소를 유지해 딸의 전학을 막기 위한 위장전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