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외교관 성추행 파문에 "보호하고 있지 않다"
"뉴질랜드에 협조할지는 본인에 달렸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뉴질랜드정부와 소통 중”이라며 “뉴질랜드 정부 역시 ‘한국정부와 소통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알고 있다”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재는 수사 협조 단계로, 뉴질랜드 경찰 측에 협조할 지는 본인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사법당국의 요청대로 해당 외교관을 강제로 뉴질랜드로 보낼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한 셈.
외교부는 앞서 지난해 9월 뉴질랜드 외교부가 한국 정부의 수사 비협조에 강력 항의하자, 자체 조사를 통해 문제의 외교관에게 1개월 감봉이란 경징계를 내렸고 해당외교관은 현재 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총영사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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