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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절박한 국민 호소 외면할 수 없어 원구성"

"의장과 여야, 국민의 심판 받겠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게 된 것과 관련, "오늘 국민과 기업의 절박한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 원구성을 마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개의한 본회의에서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경제 난국, 남북 경색 등 국가 비상시기에 일터를 잃을까봐 노심초사하는 국민들, 생계를 걱정하는 서민들, 기업의 존폐에 떨고 있는 국민들을 국회는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야는 어제 저녁 원구성과 관련된 합의 초안을 마련하고 오늘 오전 중으로 추인 받아서 효력을 발생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야당이 오늘 추인받지 못했다. 통합당은 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왔다"며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의장의 기본은 국민과 국익이다. 그 어떤 것도 국민과 국익을 앞설 수 없다는 것이 의장의 확고한 신념"이라며 "지금이라도 여야가 진정성을 갖고 마음을 열고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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