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강행에 靑-민주당 패닉
정의용 실장, NSC회의 소집. 민주당도 긴급 수뇌부회의 소집
청와대는 이날 오후 5시 15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를 긴급소집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는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직후인 지난해 3월 4일 소집 이래 열리지 않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폭파 소식이 알려진 직후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 당직자들을 불러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정부여당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폭파 예고 사흘만에 단행됐다는 점에서, 향후 김 부부장이 예고한 금강산관광시설-개성공단 완전 철거,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의 조치도 잇따라 단행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며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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