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강제배정 통합당 의원 45명 "일괄사임한다"
박병석 의장의 상임위 강제배정에 강력 반발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어제 진행된 박병석 국회의장의 일방적인 상임위원 강제 임의배정은 당 차원에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므로, 이에 법적 근거없이 진행된 개별 의원 여러분들의 상임위원 보임을 일괄 사임코자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오후에 유상범, 조태용, 홍석준 의원 등과 함께 국회 본청 의사과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전날 본회의에서 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통합당 의원 45명을 상임위에 강제 배정했다.
법사위 등 전날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은 6개 상임위는 이날 상임위를 소집했으나 통합당 의원들은 전원 불출석하며 강행 배정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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