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확진자 2.5%→13.2%"
"전파속도 우려스러울 만큼 빨라지고 있어"
박원순 시장은 이날 아침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또 한 사람이 전파시키는 재생산지수가 1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전파 속도도 우려스러울 만큼 빨라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사실은 4개월 이상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의료진들, 자원봉사자들, 공직자들 다들 힘들어하는데 우리 시민도 마찬가지"라며 "이 위기를 서로 격려하면서 잘 극복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아 모든 남북 통신연락망을 끊겠다고 밝힌 데 대해 "남북 관계는 이게 무슨 산을 하나 넘어가는 것이 아니고 산맥을 넘는 일이다, 좋은 날도 있고 또 비 오는 날도 있다"며 "최근에 이런 여러 작은 이슈들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렇지만 저는 이게 우리가 이미 진전했던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고 꾸준하게 서로 신뢰와 이런 노력을 계속해 간다면 또 좋은 날도 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선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또 지적할 것은 지적해야 되지만 그런데 이게 또 남북 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라면 지금 그런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전단지를 살포한다면 북한의 정권 당국 입장에서는 좋아할 리가 있겠나? 이렇게 되면 더 큰 남북 관계 평화라고 하는 더 큰 것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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