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 감염자 34명으로...대부분이 고령자
5일 하루에만 24명이나 급증, 75%가 고령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6일 서울 관악구 다단계 건강용품판매점 '리치웨이'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이 어르신들이 많은 종교 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감염상황을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일까지 10명이었으나, 전날 하루에만 24명이나 급증했다.
김 조정관은 "방문판매업소에서 확진된 34명의 73%인 25명은 고령이어서 우려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해 선제 점검에 나서겠다"며 다른 다단계 판매업체에 대한 조사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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