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코로나 국면 교묘히 이용해 사드 배치 강행"
"한중관계 악화되는 것 아닌지 우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습적인 배치였고 일부 군사장비 등 장비 수송을 위해 47개 중대 3700여 명의 인력이 현장에 배치되었다고 한다. 이에 인근에는 주민들이 장비와 자재의 반입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주민 5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미중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중 간 외교관계 역시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배치 국회 비준동의 추진을 공약으로 삼았으나 전혀 진척되지 않았다"며 "사드 배치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나 당선 후, 소성리에 사드 기지 공사는 계속되었다. 또한 소성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사드 장비 반입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한다. 주민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공약 역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를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성주 사드 기지의 기습적인 수송 작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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