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코로나 사태후 글로벌기업인중 첫 중국방문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
코로나19 사태 발발후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시안 소재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기 위해 전날 출국했다.
한·중 정부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절차 간소화를 이달부터 도입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이 부회장은 중국에 입국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찾은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아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시안2공장 증설 관련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안2공장 투자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2공장 증설에 필요한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기로 파견했으며,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도 이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나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설 연휴에도 시안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 부 회장의 해외 출장은 1월 설 연휴 브라질 방문 이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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